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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는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렸다.
방금 들은 이야기를 도저히 믿을 수 없었는데다, 그 이야기를 하는 꼬맹이, 아니 프리스크의 표정이 너무 태연한 것도 신경쓰이는 문제였다.
솔직히, 그 얘기를 듣기 전. 샌즈도 그 아이에게 호감이 없다고 얘기할 수 는 없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 얘기가 사실이라면...
샌즈는 한숨을 내쉬었다.

 

"...미안해 샌즈."
"음...어..."

​

상당히 어색하기 짝이 없는 대화 였다.

샌즈는 프리스크의 얼굴을 슬쩍 바라보았다.
정말 이상하게도, 이 얘기를 듣기 전과 별로 달라져 보이지 않는 얼굴이었다.
이 얘기가 워낙 황당하게 느껴져서 일까? 아니면...
샌즈는 머리를 살짝 긁적였다.

뭐, 사실 아무렇게나 된대도 상관 없었다.
그냥 한 아이의 악몽쯤으로 생각하라면 생각할 수도 있는 문제였으니까.
샌즈는 원래 귀찮은 것은 질색하는 게으른 해골이였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그는 생각하는 것을 그만 하기로 했다.

 

"...좋아. 그럼, 다른 얘길 해볼까?"
"..."
"배고프지 않아?"

 

분명 이 상황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말.
프리스크는 의외의 상황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 하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

 

"뭘 그렇게 봐,꼬...아니. 프리스크."
"..괜찮아? 나..나 너희들한테.."
"음...뭐 그건 거의 전생쯤의 일이잖아? 지금 네가 그런 아이가 아니라면 난 그걸로 됐어. 너도 알겠지만, 난 상당히 coool한 해골이라고?"
"뭐, 그리고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우리 배를 채우는 일 아니겠어? 가자. 내가 잘 아는 식당이 있어."
"...정말 미안해, 샌즈."
"프리스크...너 정말. 소심한 성격은 여전하구나?"

​

샌즈는 프리스크의 양쪽 볼을 잡아 늘리며 장난쳤다.

 

긴긴 겨울이 끝나고, 둘 사이의 봄이. 시작되려하고 있었다.  

​

From. 윤솔

@undertale_us

UNDERTALE COLLABORATION
언더테일 샌즈x프리스크
(or 프리스크x샌즈)
합작
2016.11.11


토비 폭스 원작자 인디 게임인 언더테일의 샌즈와 프리스크,

계절을 테마로 한 커플링 글 합작 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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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내용은 됴로님(스왑펠 합작)의 허가에 따라 쓰인 유의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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